아이폰14 다이나믹 아일랜드의 혁신과 감성

 

9월 8일 애플 이벤트에서 아이폰14가 공개되었습니다. 많은 부분이 향상되었지만 다이나믹 아일랜드는 아이폰의 최대 약점 중에 하나였던 노치 디스플레이를 장점으로 승화시킨 아이디어의 혁신이라 불릴만 한 것 같습니다. 

 

 

1. 애플 9월 이벤트

현지 시각 9월 7일, 우리 시각으로 8일 새벽 2시 애플의 스페셜 이벤트가 90분간 열렸습니다. 아이폰14 시리즈, 애플워치8 시리즈, 에이팟 프로2를 공개했습니다.

 

이미 공개된 사진이나 내용을 기반으로 크게 바뀌는 게 없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많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부분이 개선이 되었고, 개인적으로는 애플워치8 울트라와 아이폰14 프로 라인업에 눈길 많이 갔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아이폰 14의 경우에는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노치를 대신하는 알약 모양의 펀치홀 대신 그를 뛰어넘는 아이디어의 혁신을 보여주어 많은 앱등이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만들 것 같습니다.

 

 

2. iPhone14 Dynamic Island

아이폰14의 경우에는 전부터 이슈가 되었던 A16바이오닉의 프로 라인업 전용 탑재 내용과 더욱 심해진 카툭튀로 향상된 4,800만 화소의 카메라 성능, 전력 소모량, AOD, 위성통신 기능 탑재 등의 안전 기능 등 여러 가지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적인 개선이 있었지만 사실 많은 기능이 다이내믹 아일랜드에 묻힌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아이폰14 다이나믹 아일랜드 (출처:애플공홈)

 

개인적으로는 기존에 발표된 노치를 대신하는 알약 모양의 펀치 홀이 더 이상할 수도 있을 거란 생각과 환율 변동에 따른 자비 없는 예상 가격으로 인해 이번 이벤트에서 아이폰14에 대한 관심이 제일 적었는데 그 모든 내용을 다이나믹 아일랜드가 모두 덮어버린 것 같습니다.

 

하드웨어적인 약점을 소프트웨어적으로 보완해 가격에 놀란 앱등이들의 마음을 다시 돌아오게 만들기에 충분한 요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용하는 앱에 따라 모양이나 배치가 변하고 다른 작업 중에도 터치로 컨트롤이 가능한 블랙의 가변적인 박스는 디자인과 기능으로 약점을 장점으로 바꿔버린 가히 아이디어의 혁신적이라 불러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술적으로는 삼성의 UDC가 더 진보된 것으로 보이지만 애플만의 아이디어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은 정말 따라가기 힘든 레벨이라는 걸 이번에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아이폰14 다이내믹 아일랜드 (출처:애플공홈)

 

이벤트 영상을 보기 전에는 '그 가격을 주고 아이폰 프로 라인업을 구매할 가치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다이나믹 아일랜드로 모든 의문이 종결된 것 같습니다.

 

A16칩셋이니 카메라니 AOD니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이나믹 아일랜드가 아이폰14 프로라인을 갖고 싶은 유일한 이유라고 생각되네요.

 

감성의 애플이라는 단어가 오랜만에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3. 다이나믹 아일랜드의 단점

딱 보면 알겠지만 화면이 가득 차는 풀 사이즈의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웹툰 감상,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시에는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역시 신경이 쓰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이나믹 아일랜드 단점? (출처:애플공홈)

 

그냥 세로로 놓고 쓰는 웹서핑이나 작업에서는 괜찮을 수 있지만 풀 사이즈로 하는 작업, 특히나 가로 모드에서는 분명 눈에 거슬릴만한 요소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공개된 형상만 보면 오히려 노치보다 더 거슬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마치며...

이번 애플 이벤트는 생각보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도 가득한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아이폰14의 다이나믹 아일랜드에 대해 포스팅을 하긴 했지만 애플워치5 울트라 모델도 정말 갖고 싶은 물건인 것 같습니다.

 

단순히 기존의 애플워치들과 가격만 놓고 보면 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 수준이지만 잠수 기능 등 기존의 그러한 기능에 특화된 일반 제품과 비교해보면 오히려 가격이 혜자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필요 없는 기능과 무게 때문에 SE 모델만으로도 충분하겠지만요.

 

국내 발매는 9월 말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많던데 이번에는 과연 얼마나 팔려나갈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