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텍사스 기가팩토리가 오픈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제 테슬라의 메인이 텍사스로 옮겨가는 듯합니다. 행사에 대한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 테슬라의 텍사스 시대
사이버로데오란 이름으로 기가텍사스 오픈 행사를 가졌습니다. 테슬라의 여섯 번째 공장인 이번 기가팩토리는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보니 기존의 캘리포니아에서는 확장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넓고 평평한 땅덩이가 있는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했고, 본사까지 텍사스로 옮겨 이제 테슬라의 텍사스 시대가 열렸습니다.
삼성도 이곳 오스틴에 새로운 공장을 짓고, 앞으로 이 오스틴이란 동네는 정말 세계적인 핫플레이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기가 텍사스 오픈 행사 사이버로데오
행사의 제목과 텍사스란 지역과 어울리게 일론 머스크를 비롯해 참석들도 카우보이 모자를 쓴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밤하늘 드론쇼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는 로드스터를 타고 등장한 일론 머스크로부터 기가팩토리는 물론 사이버 트럭에 대한 내용도 언급되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번에 오픈한 텍사스의 기가팩토리는 그 규모가 가히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버즈 칼리파와도 비교가 안 되는 크기이고, 우리나라의 최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가 555M니까 그 높은 건물 2개를 이어놓은 크기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흰색 TESLA 글자를 제외한 검은 부분이 전부 태양광 패널입니다. 7만 개 정도를 달았다고 합니다. 텍사스와 태양광의 조합! 전기차 회사 답네요.
이 한 건물에 배터리 제조에서부터 캐스팅, 스탬핑, 페인팅, 조립 등 모든 공정이 다 이루어져 동선의 낭비를 막고 효율성을 극대화해 비용을 최소화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곳 텍사스 공장에서는 주로 신형 모델이 생산될 예정입니다. 사이버 트럭이나 로보택시 등이 생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행사의 주요 사항 요약
- 모델 Y 연간 50만 대 생산
- 북미 FSD(Full Self Driving-완전자율주행) 베타 테스트 실시
- 2023년 사이버 트럭 생산
3. 사이버트럭(Cyber Truck) 드디어 나오나?
그래서 가장 궁금한 건 대체 언제 나오냐는 거죠. 처음 예정은 2021년 출시였는데 계속 미뤄져 지금까지 오게 되었는데요. 적어도 내년 안에는 출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2023년 1분기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정말 의아할 정도로 싸게 나왔죠. 한화로 대략 4천만 원 정도인데 이 가격이 나오려면 앞으로 배터리의 획기적 발전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2019년 이후 배터리 원재료 수급 등의 문제로 인해 모델Y를 비롯한 다른 모델의 가격이 대략 1,000만 원 내외로 상승한 걸 감안하면 처음 발표된 그 가격보다는 오른 가격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019년 초기 계약금은 100달러로 하루 만에 14만 6천대가 예약됐고, 지금까지 대략 130만 대 정도가 사전예약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 년에 만들어지는 전체 테슬라의 전기차 수가 100만대가 안되니 지금 주문하면 언제나 받게 될지 앞이 깜깜하네요.
우리나라에서도 주문한 사람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과연 언제쯤 도로 위에서 사이버 트럭을 보게 될까요? 그간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일론 머스크의 추진력을 보면 저것도 몇 달안에 가능하게 만들지도 모르겠습니다. 대규모의 자동화된 오스틴 공장에서 말이죠.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최첨단인 것 같은 테슬라나 아마존이 세계에서 가장 인력과 시간을 갈아 넣어서 지금까지의 결과물을 냈다는 게 말이죠. 그것도 아이디어와 능력이 밑바탕 되어야 가능하지만 말이죠.
이번 행사에는 테슬라의 수석 디자이너인 프란츠 홀츠하우젠씨가 다시 참석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난 행사의 금속볼 이슈로 자리가 위태롭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무사하시네요. 이번 행사에서는 금속볼 시연은 없었습니다. ㅎㅎ;;
이번 공개된 양산형 모델은 2019년 LA 스페이스X 본사에서 발표된 프로토타입에서는 없었던 사이드 미러가 생겼고, 문에 도어캐치가 아예 없습니다. 지문이나 무언가를 인식해서 열리는 듯합니다.
정확한 제원 공개는 없었지만 610마일 이상의 주행거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거의 1,000km에 육박하는 수치인데요. 4680 배터리의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거리가 사실이라면 전기차 경쟁은 거의 끝난 게 아닌가 싶습니다.
4천 만원대의 가격에 초대형 해머로 내리쳐도 멀쩡한 강판에 포르쉐를 능가하는 제로백, 포드의 픽업트럭 F-150을 가지고 노는 파워, 미친 주행거리까지 이게 가능한 일인가요?
내년에는 사이버트럭 이외에도 세미트럭과 로드스터도 출시를 목표로 잡고 있는데 과연 지켜질지 궁금합니다.
마치며...
일론 머스크의 말에 따르면 내년은 테슬라에 신차의 물결이 일거라고 합니다. 이러다 향후 전 세계의 자동차가 전부 테슬라로 통일이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 뉴럴링크와 로봇산업까지 모든 첨단 분야가 그의 손안에서 돌아가게 되는게 아닐지 모르겠네요. 일론 머스크는 대체 어디까지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최근엔 트위터의 최대 주주에 등극하며 이사회에도 들어가 크게 화제가 됐는데 그는 정말 인간이 아닌 새로운 종이 되려는 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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