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진공청소기 최강자 다이슨에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것 같습니다. 공기정화 헤드폰으로 헤드폰과 공기정화 마스크를 합쳐놓은 제품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만 간단히 소개해보겠습니다.
“대기 오염은 전 세계적인 문제로, 집, 학교, 직장에 있거나, 자전거, 대중교통, 자가용 등 이동 수단을 이용할 때도 언제나 영향을 미칩니다. 다이슨 존™은 이동 중에 사용자가 호흡하는 공기를 정화해 줍니다. 또한, 일반적인 마스크와 달리 얼굴에 직접 닿지 않고, 고성능 필터와 2개의 소형 에어 펌프를 사용해 신선한 공기를 전달합니다. 6년간의 개발 끝에 정화된 공기와 깨끗한 음질의 오디오를 어디서나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쁩니다”
- 제이크 다이슨(Jake Dyson), 다이슨의 수석 엔지니어
1. 다이슨존(Dyson Zone™)이란?
다이슨존은 무선 진공청소기, 헤어케어, 공기청정기 등 여러 전자제품으로 유명한 다이슨에서 새롭게 내놓은 공기정화 마스크와 헤드폰이 결합된 독특한 제품입니다. 아마 세계 최초의 조합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기존에 나온 공기청정기가 좋은 평을 듣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선보이는 헤드폰의 기능을 결합해 놓은 이 제품은 과연 어느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2. 다이슨존의 기능
다이슨의 설명에 따르면 다이슨 존™ 공기 정화 헤드폰은 다이슨이 공기 흐름, 필터레이션, 모터 기술 분야에서 30년간 쌓아온 전문성과 실내외 공기 질에 대한 깊은 이해가 집약된 제품이라고 합니다.
6년이라는 긴 개발기간이 들어갔고, 프로토타입 제품은 무려 500여 개가 나왔다고 하니 이 정도면 이 제품 개발에 상당히 진심인 듯합니다.
헤드폰 쪽에 필터와 컴프레서가 들어있어서 공기를 걸러 정화하고, 입 쪽에 비접촉식 바이저(visor)를 통해 신선한 공기를 분사시켜주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입 쪽의 마스크에 해당하는 바이저는 탈부착이 가능한 걸로 보입니다.
헤드폰은 노이즈 캔슬링과 원음에 충실한 하이파이(high fidelity) 사운드를 지원하는 오버이어(over-ear) 형태로 과연 다이슨에서 내놓은 헤드폰의 음질은 어느 정도 일지 매우 궁금합니다.
대화모드에서는 공기정화의 기능이 꺼지고, 공기정화는 유저의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단계를 조절해준다고 합니다.
바이저에는 마스크 커버를 씌울 수 있고 커버를 씌운 상태에서는 따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될 정도의 필터 기능을 제공하는 듯합니다.
가격은 아직 공개가 안됐는데 기존의 다이슨 제품들 가격으로 봐서는 착한 가격은 아닐 것 같습니다.
3. 다이슨 존의 장점
일단 기존에 나와있는 공기정화 마스크들과 달리 헤드셋으로 고정을 해주어 귀가 아플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LG 퓨리케어 마스크의 경우는 딱 봐도 뭔가 귀가 아파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럴 걱정은 없을 듯합니다.
그밖에 공기정화 기능이나 헤드폰의 음질은 제품이 나와봐야 알 수 있을 듯하네요.
4. 국내 발매는? feat. LG 퓨리케어 마스크
LG의 공기정화 마스크인 LG 퓨리케어 마스크의 경우에는 국내에 허가를 못 받아서 이용을 하고 싶으면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을 해야 합니다. 오늘 기준 (4월 2일) 2세대의 경우 가격이 50만 원 후반대네요.
LG 퓨리 케어 마스크의 경우에는 무게가 130g 정도로 착용시 귀가 아프다고 합니다. 그냥 일반 마스크만 오래 써도 귀가 아픈데 당연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풀로 충전이 되어도 사용 시간이 8시간 내외로 상시근로자의 경우에는 하나로는 사용이 어렵고, 실리콘 가드 때문에 목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는 문제점도 있다고 합니다.
김서림이 전혀 없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 사용 시간이 길지 못하고, 정확한 이유는 발표가 안됐지만 식약처의 인증을 최종적으로 받지 못해 국내에는 발매가 되지 못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LG 퓨리케어 마스크의 경우는 밸브형 마스크라서 일단 국내에서 마스크로 인정을 못 받는다고 합니다. 지금 시기에는 과태료 대상이죠.
과연 다이슨에서는 LG의 문제점들을 제대로 알고 보완했는지 궁금합니다.
마치며..
야심 차게 준비하던 전기자동차 사업을 접으며 한차례 기가 꺾인 다이슨에서 선보인 새로운 형태의 제품에 관심이 가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과연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가 될지도 궁금하고 성능이 어느 정도일지도 궁금하네요.
기술력에는 자신이 있는 다이슨이겠지만 요즘 삼성전자 사태를 보면서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기술력이란 게 절대적이지는 않다는 걸 느낍니다. 오랜 기간 준비한 제품이니만큼 훌륭한 물건이 나왔으면 합니다.
앞으로 코로나19도 완전히 없어질 것 같지 않고, 새로운 변이나 바이러스도 계속 생길 것 같고, 환경도 더 좋아지지는 않을 것 같아 과연 마스크를 벗는 날이 올까하는 의문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다이슨에서 준비중인 다이슨 존은 미래 가치는 있을 듯 합니다.
그래도 지브리의 바람계속의 나우시카에서와 같은 그런 세상은 오지 않기를 바라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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