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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반려동물 펫보험와 적금, 보험사별 펫보험의 장단점

by 땡이억이 2022. 6. 18.

 

반려동물가구 천만 시대에 들어서며 강아지 펫보험이나 고양이 펫보험 가입과 적금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과연 펫보험이 실효성이 있을지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1. 펫보험에 대한 인식

1인 가족이나 소가족으로 삶의 형태가 변화됨에 따라 강아지나 고양이를 비롯한 여러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주위를 둘러봐도 원룸이 아닌 일반적인 주택이나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을 보면 상당수가 강아지나 고양이 한 두 마리 정도 기르는 경우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집에서 강아지를 기르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생활을 하다 보면 정말 아기를 하나 키우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얘기를 많이 듣게 되는데 실제로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줘야 되는 게 많고, 사료나 간식비, 미용비, 병원비 등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런 비용에 대한 문제 때문에 특히나 금전적 능력이 안 되는 어린 친구들이 예뻐서 돈에 대한 생각 없이 분양을 받았다가 감당을 못해 유기하는 경우가 많아져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큰돈이 들어가는 병원비에 대해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더라도 가게 되면 기본 몇만 원이 들고, 적게는 몇 십만 원에서 많게는 천만 원이 넘게 들어가는 수술도 있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매우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펫 보험에 대해 궁금해 하시고 아직은 미미하지만 실제로 펫보험에 가입하는 집사님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아직까지도 보장되는 범위가 적다는 인식이 커 가입을 망설이는 분들이 많은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우리나라에도 반려동물 치료비에 대한 수가가 존재했지만 90년대에 경쟁을 통해 비용을 낮추겠다는 생각으로 수가를 없애버렸고, 비용이 낮아지기는 커녕 병원별로 천차만별인 병원비에 부담만 더 가중된 게 사실입니다.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것을 실생활에 적용하려니 당연히 병원들 입장에서는 규제도 없는데 담합해서 병원비를 올려버리거나 한 곳에서 총대 메고 가격을 올리면 옆에서도 슬그머니 따라서 올리는거죠.

 

그 상황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개선이 될지는 미지수인 것 같습니다. 토리 아빠인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고양이 등록에 대해 언급을 하긴 했는데 반려동물 수가 책정까지 정책이 확대될지는 알 수 없을 것 같네요.

 

그래도 보장되는 항목이나 조건이 몇 년 전에 비해 많이 개선이 되었고, 몇몇 보험사에서 나오는 상품은 꽤나 인기가 많아 문의도 많고 가입하는 인구도 늘고 있습니다.

 

 

 

2. 우리나라 펫보험의 치명적인 한계점

이건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우리나라 전반적인 병원비 체계에 대한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수가가 없어 병원비가 천차만별이고 대체적으로 비용이 높다 보니 보험사 입장에서도 상품을 내놓을 때 보장을 어느 정도 선까지 해줄지에 대해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저희 강아지는 시츄인데 눈이 좀 돌출된 견종들이 병원에 가는 많은 이유 중에 하나가 눈에 대한 질환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희 강아지도 어려서 눈을 발로 긁다가 잘못해서 각막궤양이 생겼는데 주말이라 근처 병원들이 문을 닫아 큰 병원에 갔더니 수술을 해야 된다고 해 눈을 당분간 못쓰게 살짝 실로 꿰메주는 수술을 받았는데 백만원이 넘는 치료비가 나왔습니다. 나중에 원래 가던 병원에 가서 물어보니 그거 할 필요가 없는데 왜 했냐고 하더군요.

 

이처럼 돈에 눈이 먼 양심 없는 병원들이 실제로 많이 있고, 이렇게 작은 질환이 아닌 더 큰 질환은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어마어마한 병원비가 들어 소중한 반려동물을 포기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보험사에서도 보장에 대한 범위를 무작정 늘릴 수도 없는 상황이고 보장되는 항목도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상황이 많이 나아져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DB손해보험 같은 곳에서는 가입 가능한 연령과 보장되는 항목도 제법 많아져 예전에는 펫보험자체를 믿고 걸렀지만 요즘은 펫보험 가입에 대해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3. 보험사별 반려견 펫보험의 장점

가. 메리츠화재 펫퍼민트

가장 대표적인 펫보험으로 펫보험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보험인 것 같습니다. 개통령 강형욱 펫보험으로도 유명하죠.

 

펫퍼민트에 많이 가입하는 이유 중 하나는 상품 자체가 동물병원들과 많이 연결되어 있어 치료를 받으면 동물병원을 통해 바로 보험금 청구를 해 혜택을 쉽게 받을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또한 타 보험사와 달리 가입 전에 보장받는 질병에 대한 정확한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슬개골이나 피부질환에 대한 보장이나 3년 갱신, 만 8세까지 가입, 만 20세까지 보장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나. 삼성화재 다이렉트 애니펫

애니펫에서도 슬개골이나 피부질환, 3년 갱신, 만 8세까지 가입, 만 20세까지 보장 등의 내용을 담고 있지만 메리츠와는 보장 금액이나 면책기간 등에 차이가 있습니다.

 

타 보험사와는 달리 특약을 통해 우리 반려견이 다른 반려견이나 사람을 공격했을 경우 들어가는 배상책임보험에 대한 보장 금액이 최대 3천만 원까지 책정되어 있어 공격성이 있는 반려견을 키우는 경우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산 종으로 알려진 진돗개나 풍산개, 삽살개 순종이나 잡종은 배상책임보험 특약에 가입할 수 없습니다. 얘들이 사나운 품종으로 구분되는 모양입니다.

 

다. DB손해보험 아이러브펫

슬개골 탈구에 대한 보장이 가장 높아 소형견의 경우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펫 보험이라고 생각됩니다. 연간 900만 원까지 보장이 되며, 수술 시 1일 150만 원씩 연간 2회까지 보장이 됩니다.

 

또한 메리츠나 삼성화재에 비해 조금이나마 보험료가 저렴하고, 치석제거 시에도 보장을 받을 수는 장점이 있습니다.

 

3년 갱신, 만 8세까지 가입, 만 20세까지 보장에 대한 내용은 동일합니다.

 

 

 

4. 펫보험 VS 적금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 반려동물 수가에 대한 현실상 아직도 보장 내용에 대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펫보험에 가입하는 게 좋은지 적금에 가입하는게 좋은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 있는 것 같은데 이건 그냥 본인의 선택사항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1년마다 갱신하던 것에 비하면 요즘은 3년마다 갱신이 되니 부담이 조금은 줄었지만 갱신 시에 사람이 드는 실손보험에 비해 비용이 훨씬 많이 오를 수 있기 때문에 현재도 사람 보험과 비해 금액적으로 별 차이가 없는 펫보험의 금액이 역시나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특약까지 해서 대략 5만 원에 가입을 한다면 1년에 60만 원이니 차라리 적금에 드는 경우도 많고 본인의 상황에 맞게 잘 설계된 보험과 적금을 반반 들어서 최대의 효과를 보려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특히나 반려견은 품종에 따라서 병원에 가게 되는 주된 원인이 다르니 키우는 반려동물에 맞게 설계하는 게 중요하고 그래도 금액 대비 보장이 마음에 안 드시면 아예 적금으로 올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보험사마다 홈페이지에서 나이에 따른 보험료에 대해 간단히 확인도 가능하고, 반려동물이 등록이 되어 있거나 온라인 가입 시에는 보험료도 할인이 됩니다. 또한 같은 내용이더라도 보장 금액이 설정이나 보험사에 따라 차이가 있고, 면책기간, 자기부담금 등도 제각각이니 잘 알아보시고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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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이 늘어남에 따라 건강과 관련된 펫보험이나 적금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형 보험사에서도 점점 더 혜택을 늘리고 있는 걸 보면 확실히 보험사의 입장에서도 많이 신경을 쓰는 것 같고, 그만큼 시장 규모가 된다는 얘기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수가에 대한 정립이 반드시 필요할 것 같으며, 선택은 본인의 몫이긴 하지만 만 8세가 넘어가면 들고 싶어도 들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8세 이하여도 나이가 적을수록 보험료가 낮게 책정이 되니 가입을 생각하시는 분은 일찍 들어두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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