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 A53과 아이폰 SE3가 3월 18일부터 동시에 사전예약에 들어갔습니다. 삼성이 GOS 이슈로 큰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중저가 모델 경쟁에서는 누가 웃을 수 있을까요?
1. 삼성의 A시리즈 언팩 행사
삼성이 갤럭시 S시리즈의 GOS 이슈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A 시리즈의 온라인 언팩 행사를 3월 17일 진행했습니다. 이번 언팩 행사에는 특이하게 쇼츠나 틱톡을 보는 듯한 휴대폰 세로 화면으로 진행되었고, AWSOME이라는 주제로 A33과 A53 두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2. 갤럭시 A53 5G 발표
갤럭시 A53은 갤럭시 A52를 잇는 최고 가성비의 중저가 모델로 그 성능은 이미 S 시리즈와도 견줄 만큼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현재도 중고폰 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제로 플래그십 모델의 기능이 대거 들어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사진의 경우만 봐도 야간 모드에서는 자동으로 최대 12장을 촬영해 합성해줘 밝은 야간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저화질이나 오래된 사진을 보정해주는 사진 리마스터 기능, 불필요한 사물을 지우는 AI지우개와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도 탑재가 되었습니다.
이번 A53의 가격은 599,500으로 책정이 되었고,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3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사전예약, 25일부터 사전 개통을 진행합니다. 국내 정식 발매는 04월 1일로 예정되어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A53은 사전예약 사은품으로 무려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이용권이라는 어마어마한 해택도 주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갤럭시 A53은 앞서 공개된 애플의 아이폰 SE3와 전 세계 중저가 시장을 놓고 한판 전쟁을 벌일 예정인데요. 현재 삼성이 글로벌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유가 갤럭시 A시리즈의 해외판매량이 가장 큰 이유로 여겨지기고 있고, 갤럭시 S시리즈의 GOS 이슈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지금 삼성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애플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서고 싶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A시리즈의 모델명은 A 뒤에 붙는 첫자리 숫자 1, 3, 5, 7등은 등급을 뜻하고, 두 번째 숫자는 세대를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나온 A33과 A53 중 A53이 높은 등급이고, 각 등급의 3세대 모델이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최상위 모델인 A72는 국내에 발매가 되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A73이 나오더라도 국내에는 발매가 되지 않을 듯합니다.
3. 갤럭시 A53과 아이폰 SE3 스펙 비교
모델 | 갤럭시 A53 5G | 아이폰 SE3 |
AP | 엑시노스 1200 | A15 바이오닉 |
디스플레이 | 6.5인치 FHD+슈퍼 아몰레드 | 4.7인치 HD + 홈버튼 |
주사율 | 120Hz | 60Hz |
후면 카메라 | 쿼드 카메라 메인 : 6,400만 화소 초광각 : 1,200만 화소 심도 : 500만 화소 접사 : 500만 화소 |
1,200만 화소의 싱글 카메라 |
전면 카메라 | 3,200만 화소 | 700만 화소 |
메모리 | 128GB (SD슬롯 지원 최대 1TB) | 64GB/ 128GB/ 256GB (SD슬롯 X) |
RAM | 6GB | 3GB |
배터리 | 5,000mAh 25W 고속충전가능 | 2,000mAh 내외 예상 |
방수방진 | IP67 | IP67 |
가격 | 599,500원 | 660,000 (128GB 기준) |
4. 갤럭시 A53의 최대 약점
뭐니뭐니해도 최대의 약점은 AP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갤럭시 A53에는 엑스노스 1200이 들어가있는데 이는 전작인 A52S의 스냅드래곤 778G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긱벤치 멀티코어에서는 확연히 떨어지는 점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AP를 왜 전작보다 못한 모델을 넣었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반면에 아이폰 SE3의 경우에는 아이폰13과 동일한 A15 프로세서를 사용해 프로세서 성능은 애플의 압승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의외로 전문가들의 실사용 후기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며..
전 세계 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싶은 삼성과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싶은 애플의 중저가 모델 경쟁이 국내 기준으로 사전예약일부터 같은 날짜로 진행됩니다. GOS 이슈와 해킹 사건 등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쳐 있는 삼성에서 내놓은 갤럭시 A53과 예상과 다른 게 전문가 실제 사용후기에서 생각보다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는 아이폰 SE3. 과연 최후에 웃을 승자는 누가 될지 피 튀기는 경쟁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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