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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원조 월드스타 강수연 별세

by 땡이억이 2022. 5. 7.

원조 월드스타 강수연 씨가 2022년 5월 7일 오늘 강수연 씨 사망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향년 55세. 너무 안타깝습니다.

 

 

1. 강수연 씨 별세

강수연 씨는 지난 5월 5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도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해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구급대원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병원 이송 중 심폐소생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원인은 뇌출혈로 오늘까지 의식을 차리지 못하다 결국에 돌아가셨습니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영화인장 장례위원회가 꾸려지며, 이우석, 임권택, 정진영, 김지미, 박정자, 박중훈, 손숙, 안성기 등 평소에 친분이 깊던 감독, 배우들이 고문을 맡는다고 합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층 17호에 차려졌으며 주문은 8일부터, 발인은 11일 예정입니다.

 

강수연
강수연씨

 

2. 원조 월드스타 

지금에야 할리우드 키드들이 자라 우리나라의 영화, 음악산업이 눈부신 발전을 이루며 월드스타들이 많이 늘었지만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월드스타라는 명칭은 동양권에서는 홍콩의 배우들에게나 붙는 수식어였습니다.

 

강수연 씨는 우리나라에서 아마도 최초로 월드스타 칭호를 받으신 분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때문에 아직도 원조 월드스타라는 수식어가 붙고 있죠.

 

1966년 생인 강수연씨는 4살에 TBC(동양방송)에서 전속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1975년 '핏줄'이란 영화로 스크린에 데뷔했습니다.

 

1987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베니스 영화제(베네치아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한국 배우 최초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영광의 역사를 썼습니다.

 

1989년 또다시 임권택 감독과 호흡을 맞춘 영화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당시로써는 상상하기 힘든 여배우 삭제을 감행하며 모스크바 영화제 최우수 여자배우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이후 '경마장 가는 길', '그대 안의 블루', '무쏘의 뿔처럼 환자서 가라' 등 40여 편의 영화와 '고교생 일기', '여인천하'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정이'라는 영화에 주연으로 캐스팅되어 촬영을 끝내고 공개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이 작품이 고인의 유작이 되어버렸네요..

 

 

마치며..

정말 설마설마했는데 결국에는 의식을 못 차리고 별세 하셨네요. 55세면 요즘 세상에서는 정말 젊은 나이인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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