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물건 중에 하나가 바로 종이컵인데요. 종이컵의 표면에서 다량의 플라스틱 조각이 녹아 나온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있었습니다. 그 양은 어느 정도일까요?
1. 초미세 플라스틱이란?
나노 플라스틱이란 지금 100nm(1nm=100만 분의 1mm) 미만의 초미세 플라스틱을 의미합니다. 초미세 플라스틱은 일반적인 현미경으로도 관찰이 어렵다고 합니다.
또한 333㎛(마이크로미터)~5㎜ 미만의 플라스틱 조각을 미세 플라스틱이라 하며, 세포 내에 침투할 경우 인체에 악영향을 주어 각종 질병이나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미국 국립 표준 기술연구소(NIST)의 실험
미국 시각으로 4월 20일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에서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종이컵에서 조 단위의 나노 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적인 사이즈의 일회용 종이컵(335ml)에 오염 물질이 전혀 없는 100℃와 20℃의 초순수((超純水, Uitra-pure water)를 붓고 20분 간 방치했고, 레이저 입자 계수기로 나노플라스틱의 숫자를 측정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100℃의 물을 담은 종이컵에서는 리터당 5조 1,000억 개, 20℃의 종이컵에서는 리터당 2조 8,000억 개의 나노 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실험한 컵에 다시 100℃의 물을 부어서 실험한 결과 1번 재사용 시에는 리터당 1조 6000억개, 2번 재사용시에는 리터당 2조 2000억 개가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종이만으로 컵을 제작하면 종이가 물을 흡수하기 때문에 모양을 유지할 수 없어 폴리에틸렌으로 코팅을 하게 되는데 그 필름이 뜨거운 물일수록 많이 녹으면서 인체에 유해한 나노 플라스틱이 다량으로 검출된 것입니다. 이름만 종이컵이지 사실은 플라스틱 컵이었던 것이죠.
3. 다른 제품들은 어떤가?
식품용 나일론 백
이번 연구에서는 식품용 나일론 백도 실험을 진행했는데 초순수로 헹궈낸 나일론 백에 각각 90℃와 22℃의 초순수가 들어있는 용기에 담아 1시간을 방치했고 그 결과 90℃에서는 리터당 35조 개, 22℃에서는 리터당 24조 개의 나노 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티백
우리가 흔히 마시는 티백에서도 많은 양의 플라스틱이 검출되었는데 티백 1개를 95℃의 물에 5분 간 담가놓았을 때 116억 개의 미세 플라스틱과 31억 개의 초미세 플라스틱이 나왔다고 합니다.
흔히들 종이컵에 티백을 넣어서 마시죠? 그냥 플라스틱 가루를 먹고 있었던 것이나 다름이 없네요.
마치며...
위의 실험 외에도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제품에 플라스틱이 들어가 있는데 특히나 먹는 제품은 주의를 기울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이제 6월이면 카페에서도 일회용 컵 이용 시 3백 원의 보증금을 내야 되는데 그게 아니더라도 건강을 위해 텀블러를 이용하는 게 건강을 위해서라도 맞는 것 같습니다. 자기 몸은 스스로가 지켜야겠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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