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터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한 e심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오늘은 USIM과 eSIM의 차이점과 장단점에 대해 한 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e심 출시 이후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 중 승자는 누가 될까요?
1. USIM과 eSIM의 차이점
가. 유심(USIM)
유심은 범용 가입자 식별 모듈(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의 약어로 IC칩 안에 15개의 고유번호를 부여해 사용자의 정보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3G폰 이후에 도입되었습니다.
기존 2G폰까지는 폰을 변경하려면 직접 대리점에 가서 폰을 사서 새로 등록을 해야 됐지만 3G폰 이후 유심칩이 들어가며 대리점에 가서 다시 등록을 하지 않아도 유심칩만 갈아 끼우면 본인의 정보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 e심(eSIM)
e심은 (Embeded Subscriber Identity Module)의 약어로 기기의 메인보드에 내장된 칩 안에 사용자의 정보를 QR코드를 이용해 프로파일을 저장하는 방식으로 4G 이후에 상용화되었습니다.
아이폰의 경우에는 XS시리즈부터 탑재되었고, 갤럭시의 경우에는 S20 이후 해외 버전에서는 탑재가 되었으나 국내에서는 통신사들의 반발이 심해 e심이 빠진 채 출시되었지만 최근 갤럭시 폴드4와 플립4에서 e심을 탑재하며 9월 1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한 여러 알뜰폰에서도 e심을 이용한 듀얼심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도 하나의 휴대폰에서 2개의 번호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가상의 번호를 부여받는 방식이라 보조 번호로는 개인인증을 해야 되는 앱이나 사이트 이용이 불가능했지만 e심의 경우에는 그런 문제점이 해결됩니다.
국내에서는 2021년부터 SKT망을 이용하는 티플러스에서 e심 서비스 제공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소개와 요금제도 함께 올리니 앞으로 출시될 상품의 대략적인 가격을 참고하세요.
2. e심(듀얼심)의 장단점
- 발급 비용이 2,750원으로 최초 발급 시 7,700~8,800원인 유심에 비해 저렴
- 심 트레이가 없어 공간을 좀 더 활용하기 좋고 조금이나마 경량화가 가능
- QR코드를 이용해 간단히 등록 후 사용할 수 있어 개통 시간이 짧고, 비대면 개통 가능
- 여러 통신사의 프로파일을 여러 개 저장 가능(아이폰의 경우 10개)
- 여러 통신사의 요금제를 자유롭게 변경 가능
- 통화시간이나 데이터 용량 등을 상황에 맞게 나누어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통신요금이 저렴해질 수 있음
- 해외여행 시 유심을 제거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기존의 번호로 국내에 통화나 문자 가능
- 2개의 다른 통신사 망을 이용할 경우 와이파이 대역이 넓어지는 효과
- 기기 번경 시 유심칩만 갈아 끼우면 되는 유심과 달리 새로 다운로드를 받아야되어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며 절차도 번거로움 (아이폰의 경우 iOS16에서 블루투스를 이용한 eSIM정보 전송 예정. 추가 비용 발생 X)
- 기존에 기기를 여러 대 사용하던 사용자들에게는 불편
- 아이폰의 경우 듀얼심을 사용해도 카톡 등 번호 기반의 앱은 하나만 설치됨
- 갤럭시의 경우 '듀얼메신저' 기능을 이용해 2개의 카톡 이용 가능
마치며...
국내에 e심을 지원하는 갤럭시 폴드4와 플립4가 출시되며 9월 1일부터는 e심을 이용한 듀얼심 사용이 이통3사를 통해 가능해집니다. 해외 여러 나라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듀얼심이 국내에서는 이동통신 3사의 반발로 인해 오랫동안 적용되지 못했지만 이제라도 이용 가능하니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e심 적용이 삼성과 애플 중 누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도 궁금하네요. 아무조록 좋은 가격대의 상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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