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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테픈 커리 (Stephen Curry) 이야기 - NBA의 판을 뒤집은 사나이 (feat.르브론 제임스)

by 땡이억이 2022. 1. 22.

NBA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만장일치 MVP의 주인공. 상식을 뛰어넘는 기록의 사나이. 화려한 플레이와 수려한 외모에 넉넉한 인성까지 버릴 게 하나도 없는 NBA 역사상 최고의 슈터 스테픈 커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테픈 커리
스테픈 커리

 

스테픈 커리의 간단 프로필

스테픈 커리(Wardell Stephen Curry II)는 1988년 3월 14일 농구 선수 출신인 아버지 델 커리와 배구 선수 출신인 어머니 소냐 커리 사이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농구와 함께 자랐습니다. 동생 세스 커리는 필라델피아 소속 현역 NBA 선수이고, 여동생 시델 커리는 배구선수 출신으로 커리의 팀 동료인 데미언 리와 결혼을 했습니다. 커리는 독실한 개신교 신자로 알려져 있는데 어려서부터 교회에서 만난 아예샤와 결혼을 했고, 아예샤는 요리 관련 블로그와 SNS로 유명세를 타 자신의 요리 프로그램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슬하에 딸 둘과, 아들 하나 이렇게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고, 커리는 평소에 딸바보로 알려져 있습니다. 등번호는 아버지가 선수 시절 사용했던 30번을 사용하고, 동생 세스 커리도 댈러스 시절 30번을 사용했었습니다. 골프를 굉장히 좋아하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마이클 조던의 뒤를 이을지 궁금하네요.

 

스테픈 커리 VS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와의 인연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됩니다. 커리가 태어난 곳은 오하이오주 애크런에 있는 한 병원인데 르브론 제임스와 같은 병원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커리의 대학시절 경기를 관람 온 르브론 제임스는 커리가 NBA의 스타가 될 것은 예감했다고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둘은 NBA 최고의 선수로 군림하며, 미국 4대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4년 연속 결승전에 같은 팀들끼리 맞붙는 기록을 만들어냅니다. 4번 중 3번은 스테픈 커리의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에게 트로피가 돌아갔습니다. 올스타전도 주장이 팀원을 뽑는 드래프트제로 바뀌고 나서 팀 르브론과 팀 커리로 치러졌는데 팀 르브론은 이 제도가 생긴 이후 4년 연속으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작년에는 처음으로 커리와 제임스가 한 팀이 되어 경기를 펼쳐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NBA의 시즌 티켓값은 경기마다 매번 다르고, 특별한 날에는 일부러 최고의 팀들끼리 매치를 붙입니다. 최고의 가격을 기록하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매번 커리와 르브론의 팀 간 경기가 잡힙니다.

언더 아머 주주

언더아머(Under Armor)는 미국의 의류 스포츠 용품 제조사로 스테픈 커리가 대주주로 있는 곳입니다. 여러 스포츠 분야의 팀이나 선수 개인에 스폰서를 많이 넣고 있네요. 대표적인 팀은 요미우리 자이언츠, 상파울루 FC, 사우스햄튼 FC, 애스턴 빌라 FC 등이 있고, 선수로는 농구의 커리, 야구의 커쇼, 하퍼, 벨린저, 신더가드, 엘리치, 린도어, 테니스의 머레이, 수영의 펠프스가 있고 국내에는 삼성 라이온즈, 김연경, 김태술, 나성범, 강민호, 김현수, 박주영 등이 스폰을 받았네요. 스테픈 커리의 방한도 언더 아머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것이고 그때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농구에 관심이 없던 일반 시청자들에게도 이름을 많이 알리게 됩니다. 원래 커리는 어려서부터 항상 나이키를 신었고 프로 데뷔 후에도 나이키와 계약을 했는데 재계약 과정에서 커리의 자존심을 건드려 화가 난 커리는 언더 아머와 계약을 하게 됩니다. 나이키는 이를 땅을 치고 후회를 하고 있으며 언더 아머는 덕분에 시총이 2배나 오르는 대박을 칩니다. 커리와의 재계약에서는 지분까지 넘겨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현재 커리는 언더 아머의 대주주 중 한 명입니다. 커리의 농구화 커리1에는 4:13 "I CAN DO ALL THINGS..."라는 문구가 박혀 있는데 이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커리가 좋아하는 빌립보 4장 13절의 문구 중 일부를 넣은 것이라고 합니다. 나이키에서는 이 문구를 넣는 걸 거절했다고 합니다.

 

자선 활동

스테픈 커리는 많은 스포츠 스타들처럼 꾸준히 기부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오바마와 굉장히 친분이 두터운 걸로 알려져 함께 모금 행사도 참여하고, 신발을 팔아 그 돈을 기부하기도 합니다. 말라리아 방지를 위해 3점 슛을 넣을 때마다 모기장을 3장씩 기부하는 'Nothing but nets' 캠페인을 진행하며 직접 탄자니아 난민 캠프에도 방문하는 등 자선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커리의 기록은 따로 남기지 않겠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링크의 위키피디아 보유기록을 참고해보세요. 어마어마합니다.

 


유리 발목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도 있지만 최고의 자리에서도 항상 남보다 더 일찍 나와 더 늦게 나가는 노력형 천재 스테픈 커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스테픈 커리는 "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다"라는 말을 남긴적이 있는데 정말 최고의 자리에 오른 본인에 딱 들어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어질 스테픈 커리의 아름다운 플레이와 기록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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