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심상치 않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원숭이 두창의 확진자가 국내에도 발생함에 따라 또 다른 팬데믹이 터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는 것 같습니다.
1. 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
2022년 6월 22일 결국 국내에서도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확진자는 독일에서 귀국한 내국인으로 21일 독일에서 입국한 후 증상이 있어 자진 신고한 뒤 1, 2차 검사를 거쳤고, 22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의심 환자였던 외국인 1명은 최종적으로 수두로 판명되었습니다.
고위험군 밀접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확진자는 현재 인천의료원에서 격리치료 중에 있다고 합니다. 비행기 좌석에 가까이 위치해 있던 중위험군 8명을 포함한 49명은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되었고, 원숭이 두창이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공기 중 감염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고위험군까지 분류된 인원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잠복기가 21일에 달해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첫 확진을 받은 내국인 A씨는 독일에 있었던 18일 두통 증상을 시작으로 입국 시 미열, 피로 등 전신증상과 피부병변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별다른 신고 없이 국내행 비행기에 올랐고 내려서는 자진 신고해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인천의료원의 발표에 따르면 확진자는 현재 전신에 열이 좀 있어 해열제 정도의 처방으로 조절되는 경미한 상태라고 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전 세계 약 40여 개국에 1.6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치사율은 최대 1~10%로 추정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에 대한 맞춤 치료제는 아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람두창(천연두) 백신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 위기경보 격상
질병관리청에서는 22일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위기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대책반을 중앙방역대책본부로 격상하고 다부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방역 대책반을 설치 운영하도록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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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오고 세계적으로도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WHO에서도 초반과 달리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에서 보인 그런 어처구니 없는 태도와 안일한 대처가 원숭이두창에서는 다시 보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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