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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차례와 기제사 - 차례상 차리는 법, 지역별 음식

by 땡이억이 2022. 1. 31.

민족의 명절인 설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역별 제사음식과 기제사와 차례는 어떻게 다른지, 또 차례의 의미에 대해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지역별 제사음식

경기도 : 통북어
강원도 : 감자전, 메밀전
충청도 : 피문어, 배추전
전라도 : 홍어
경상도 : 돔배기(상어고기를 천일염에 간을 한 형태의 저장식품-대구에서는 고래고기라고도 함)
제주도 : 옥돔

기제사와 차례의 차이점

  차례 기제사
날짜, 시간 명절날 낮 돌아가신 날 첫 새벽
모시는 조상 기제사를 모시는 모든 조상 돌아가신 조상과 배우자
음식 설-떡국,  추석-송편으로 대체 메(밥)와 갱(국)
술 올리는 횟수 1번 3번
숭늉 안 올림 올림
합문, 계문 안함
축문 안 읽음 읽음
촛불 안켬

 

 

차례(茶禮)상 차리는 법

홍동백서, 어동육서, 동두서미, 조율시이 등등 상차림에 법칙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런 법칙은 주자가례는 물론 옛 문헌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언젠가부터 무슨 법칙처럼 전해져 신줏단지 모시듯 지켜지고 있는 것이죠. 체면치례를 중시하는 우리 사회에서 이런 상차림은 언젠가부터 정설로 굳어졌고, 지금도 무슨 차례나 기제사를 지낼 때면 인터넷을 뒤져가며 순서를 맞춥니다. 

차례라는 건 조상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조상들은 검소한 생활을 중요시했죠. 차례의 한자가 말하듯 차례라는 건 '차를 한 잔 올려놓고 검소하게 지내는 예'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얼마전 인터넷에 퇴계 이황 선생의 종가에서 지내는 차례상 사진이 올라와 있더군요. 그걸 보며 정말 뿌리 있는 집안의 예스러움이 느껴졌습니다. 

 

퇴계 이황 선생 종가의 차례상
퇴계 이황 선생 종가의 차례상


때만 되면 차례상에 올라가 있는 음식의 종류나 제사 지내는 순서만 찾아볼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조상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예스러운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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