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치료제의 도입으로 인해 코로나19의 비상사태가 종료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구용 치료제는 정말 효과가 있고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요?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승인을 받은 치료제
현재 FDA의 승인을 받은 치료제는 머크사(MDS)의 몰누피라비르와 화이자(Pfizer)의 팍스로비드 두 가지입니다. 국내에는 이미 두 회사의 치료제가 일부 계약이 된 상태고, 식약처에서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를 승인해 놓은 상태입니다. 머크사의 몰누피라비르는 임상실험 결과 30%대의 비교적 낮은 효과와 복용 중 성관계 금지, 암 유발 및 기형아에 대한 부작용 이슈가 터지면서 국내에는 80%대의 효과와 큰 부작용이 없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만 승인을 받은 상태입니다. 머크사의 몰누피라비르의 경우에는 해외 유명 저널에서 실험한 결과 거의 확실한 부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에 국내 승인이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 작용기전 : 단백질 분해효소(3CL 프로테아제)를 차단하여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
- 대상 : 연령, 기저질환 등으로 중증 코로나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및 중등증의 성인 및 소아(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 환자
- 용법 : 코로나 양성 시 '니르마트렐비르(분홍색)' 2정과 '리토나비르(흰색)' 1정씩을 1일 2회(12시간마다) 5일간 복용
- 효과 : 각각 6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복용을 하지 않을 그룹은 10여 명이 사망을 하였고,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실험군에서는 사망자가 없었다고 합니다.
- 가격 : 5일 치 530달러
병용금지 성분
함께 복용하면 안되는 성분이 제법 많은 것 같습니다. 총 28개 성분이고 국내에서 승인받아 사용중인 성분은 23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지 성분이 들어간 약은 복용을 중단하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고지혈증 치료제(심바시타틴, 로바스타틴)
- 진통제(페티딘, 피록시캄, 프로폭시펜)
- 항협심증제(라놀라진)
- 항부정맥제(아미오다론, 드로네다론, 플레카이니드)
- 항통풍제(콜히친)
항정신병제(루라시돈, 피모자이드, 클로자핀) - 폐동맥 고혈압(PAH) 치료제(실데나필)
- 진정제·수면제(트리아졸람, 경구 미다졸람) 등
팍스로비드는 에이즈 치료제?
팍스로비드 1회분인 3알 중에 흰색의 '리토나비르'가 에이즈 치료제라고 합니다. 분홍색의 '니르마트렐비르'가 단백질 분해효소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간에서 그 성분을 차단하는 물질을 분비한다고 합니다. '리토나비르'는 그 분비되는 물질을 억제시켜 '니르마트렐비르'를 보호하는 역할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리토나비르'가 에이즈 치료제라는 게 알려지면서 혹시나 부작용은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아직까지 임상실험에서 밝혀진 부작용은 없다고 합니다.
주식시장의 반응
국내의 계약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구용 치료제의 전 세계 판매 규모는 약 45조 원 정도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구용 치료제가 게임 체인저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관련주들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4-5개 정도의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넣어두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여러 제약사에서 개발 중이고 선두권인 대웅제약과 신풍제약의 경우는 3상 얘기도 있으니 관심 있게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임상실험 결과가 100% 정확하진 않겠지만 최소한 현재의 사망비율은 현저히 낮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높은 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전 세계 확진자가 2억 명에 육박하고 있는 지금 빨리 도입이 되어 일상으로의 복귀를 앞당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제 국내에서는 동네 병의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가 이루어질 예정이고 재택치료를 중심으로 메커니즘이 바뀔 것 같은데요. 그런 시스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게 경구용 치료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백신을 도입할 때처럼 물량 확보에 실패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경구용 치료제가 게임 체인저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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