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LG 에너지 솔루션이 드디어 오늘 코스피 상장을 했네요. 따상은 실패했지만 나름 선방한 듯 보입니다.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단군이래 최대 규모의 상장
물적분할 시기부터 예정되어 있던 코스피 상장이 드디어 오늘 이루어졌네요. 일반인 공모주 청약에서 114조 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증거금을 끌어 모았고, 기관의 관심은 더 뜨거웠죠. 기대했던 따상에는 실패했지만 요즘 상장하는 회사들을 생각해보면 그래도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상장으로 LG 에너지 솔루션은 10조 2천억, LG 화학은 2조 5500억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LG 화학의 지분율은 낮아졌지만 아직 81프로가 넘는 비율이라 그냥 LG 에솔은 LG 화학 꺼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현재 시총 포지션
일단 공모가가 30만원으로 확정 지어졌기 때문에 시총은 최소 70조 2천억으로 결정되어 있었고, 오늘 최종적으로 약 118조 원을 기록했기 때문에 따상 가격인 182조 5천억에는 한참 못 미쳤지만 현재 SK하이닉스를 따돌리고 KOSPI 2위에 입성했네요. 국내 경쟁사인 삼성 SDI보다는 무려 3배가량 많은 금액이지만, 전 세계 1위인 중국의 CATL(닝더스다이)의 253조 원에는 반도 못 되는 금액입니다. 상장된 곳이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CATL에 비하면 너무 저평가되었다는 의견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쿠팡의 경우를 봐도 그렇고 적어도 주식의 경우에는 국내 시장과 미국이나 중국 시장의 평가액의 갭이 너무나 큰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행방
이미 이번 상장으로 벌어들인 돈은 대부분 투자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GM과의 합작 회사죠. 엘티엄 셀즈(Ultium Cells)와의 3번째 공장을 미시간주에 준공한다고 합니다. 50 GWh급으로 35 GWh인 1, 2 공장보다 제법 큰 규모입니다. 투자규모는 약 3조 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공장을 건설 중에 있죠. 이렇게 알짜배기 공장이 외국으로만 나가는 게 씁쓸하긴 합니다. 비단 이번 LG 에너지 솔루션뿐만 아니라 삼성이나 SK 그 외의 국내 대기업들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동남아로만 나가는 게 아니라 핵심 공장은 미국이나 유럽에만 건설하는 문제는 경제를 넘어 정치적으로도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지금과 같은 글로벌 시대에 기업들을 무슨 범죄자 취급만 하며 옥죄려 드는 행태는 나라와 국민의 삶만 피폐해지게 만드는 행위임을 다 함께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 실업급여 - 지급대상, 신청방법, 수급기간, 수급금액, 변화된 점 (0) | 2022.02.04 |
---|---|
코로나19 동네 병·의원이 참여하는 검사·치료체계 단계적 전환 - 오미크론 대비 (0) | 2022.01.30 |
2022년 전기차 보조금 행정예고 - 가격인하 예고? (0) | 2022.01.22 |
마이크로 소프트,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간단 체크 (0) | 2022.01.19 |
신라젠 상장폐지 결정 - 신라젠 관련 이슈 정리 (0) | 2022.01.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