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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스타벅스(STARBUCKS) - 한국인이 사랑한 커피

by 땡이억이 2022. 1. 30.

전 세계 어디에서든 같은 맛과 향의 퀄리티의 커피를 제공한다는 경영철학으로 세계 최대의 커피 프랜차이즈가 된 기업. 굿즈를 위해 커피를 마시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기업 스타벅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타벅스 로고 변천사
스타벅스 로고 변천사

 

스타벅스의 시작

스타벅스는 1971년 대학 동기인 제리 볼드윈, 고든 보커, 지브 시글에 의해 시애틀에 설립됩니다. 처음 시애틀에 차려진 원조 매장은 원두와 커피 장비만 판매하는 소매점에 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시 미국에는 로브스터 커피가 주류였지만 이들은 아라비카 원두를 캐나다에서 수입해 판매합니다. 그런 스타벅스에 하워드 슐츠라는 인물이 마케팅 담당자로 오면서 큰 변화를 겪게 되는데, 그는 에스프레소 머신 위주의 커피 판매를 주장하였으나 창업자 세 명과 의견이 맞지 않아 회사를 나가게 되고, 시카고에 본인의 매장을 차려 대박을 쳐 1985년 스타벅스를 통째로 인수하게 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스타벅스는 이때 시작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국내에서는 1999년 신세계그룹 계열의 이마트가 미국 본사와 지분율 5:5인 스타벅스코리아라는 합작 회사를 세워 들여오게 됩니다. SNS 인싸 정용진 부회장의 최대 업적이죠. 2021년 미국 본사는 가지고 있던 지분을 전부 매각했고 이마트에서 그 중 절반 가량을 사들이면서 사실상 단독으로 운영 중입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메뉴별로 가격이 조금씩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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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란 이름과 세이렌

스타벅스란 이름은 세 명의 친구가 좋아했던 소설 모비딕에 나오는 스타벅(STARBUCK)이란 인물에서 가져와 그 뒤에 S를 붙여 STARBUCKS로 지었고, 로고는 호머의 오디세이아에도 나오는 바다 여신?(괴물)인 세이렌에서 가져와 이미지를 형상화 했다고 합니다. 원본 이미지는 지금과는 다르게 조금은 무섭고 19금적인 이미지였지만 몇 번의 수정을 거쳐 지금의 이미지로 바뀌었습니다. 현재 이미지는 살짝 좌우 대칭이 아닌데 원래는 좌우 대칭이었으나 이미지를 살짝 바꾸었더니 매출이 늘어 지금까지 사용 중이라고 합니다. 시애틀의 스타벅스 본점은 지금도 갈색의 처음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다

고 합니다.

스타벅스의 운영 방식

스타벅스는 모든 매장을 가맹점이 아닌 본사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직원 서비스 교육 수준이 높고 다른 브랜드에 비해 친절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 이로 인한 에피소드도 있는데 모든 매장이 본사 직영이기 때문에 이번의 코로나 시국에서 재난지원금 사용처로 지정이 되지 못하는 일이 있었죠. 뭐 그렇다고해도 워낙이 충성고객이 많아 매출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듯합니다.

 

스타벅스의 한 해 매출액

스타벅스의 연간 매출액은 2조원에 육박합니다. 커피 프랜차이즈 2~6등까지 다 합쳐도 스타벅스보다 매출액이 낮습니다. 이는 단순히 커피 브랜드에서 1등이 아니라 식음료 브랜드 전체에서 1위에 해당하는 액수라고 합니다. 한국인의 스벅 사랑은 정말 특별한 것 같습니다.

굿즈 마케팅

스벅하면 굿즈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항상 새로운 굿즈가 나올 때마다 화제가 되고 줄을 서서 커피를 사 먹습니다. 심지어는 굿즈를 받기 위해 커피 3백 잔을 시켜놓고 커피는 안 먹고 굿즈만 받아가는 사람이 나올 정도죠. 텀블러는 기본이고 캐리어, 아이스박스, 맥북 가방, 의자, 우산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프리퀀시 조건을 맞추려고 평소에 안 먹는 미션 음료까지 마셔가며 이벤트 기간 동안 아주 대란이 일어나죠. 이걸 받아서 파는 리샐러들도 있고, 나오는 상품마다 퀄리티가 높아 소장욕을 자극하며 굿즈 마케팅의 역사를 써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굿즈 판매로 직원들의 고충과 스트레스가 굉장히 심하다고 합니다. 2021년에는 너무 과도한 업무량에 직원들이 트럭을 몰고 나와 고충을 토로해 크게 뉴스가 되기도 했었죠.

 

스타벅스의 문제점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 세계 어느 매장에서나 똑같은 맛과 향의 커피를 제공하는게 스타벅스의 모토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똑같은 맛으로 로스팅된 원두가 필요하고, 때문에 전 세계 모든 매장에 미국 본사에서 받아온 로스팅된 원두가 들어갑니다. 받아와서 만드는 게 아니라 만든 걸 받아와야 되니까 보관에 유리한 상태여야 하고 그러기 위해 로스팅을 강하게 해야 됩니다. 그래야 장기간 보관에 유리하기 때문이죠. 스벅 커피에 탄맛이 강한 이유가 이것이죠. 그래서 원두는 좋지만 로스팅이 너무 강해 퀄리티가 떨어지고 진짜 커피 마니아들은 스벅에 가지 않는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 좋은 원두로 이 정도 퀄리티? 뭐 대충 이런 느낌? 대안으로 곳곳에 리저브 매장을 운영하며 커피 마니아들까지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한국인이 너무나 사랑하는 1등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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